'오징어게임' 이정재 "낙천적 캐릭터, 완성본 보고 한참 웃었다"

  • 등록 2021-09-15 오전 11:30:51

    수정 2021-09-15 오전 11:30:51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택한 계기와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 배우 5인과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7일 전세계로 공개될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넷플릭스 시리즈다.

이정재는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는 사실 황동혁 감독님과 작업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제안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대본을 읽었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이 잘 녹아들어 있다. 이건 정말 재밌겠다 싶었다. 이 게임이 도대체 어떻게 구현을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세트장 가는 날이 기대되고 재밌었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자아냈다.

자신이 맡은 성기훈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정재는 “상당히 낙천적인 인물인데 아픈 부모님을 모시고 수입도 변변치 않고 암울하죠. 그러다 보니 오징어게임에 참여한 동기도 있고 새로 사귄 사람들과 그 와중에 낙천적인 성격으로 친하게 지내고 게임을 함께하며 목숨을 걸기도 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특히 “이미지 변신이라고까지 하기는 민망하다”면서도 “다만 완성된 작품을 제가 쭉 보면서도 한참을 웃었다. 제가 이렇게나 웃길 수 있나 싶었고 ‘뇌가 없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기훈 캐릭터에서 벗어나려고 한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통해 장르의 한계 없이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의 첫 OTT 도전으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 연출작이다. 황 감독이 지난 2008년부터 기획한 것으로, 추억의 게임이 극한의 서바이벌로 변모하는 아이러니를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경쟁에 내몰린 현대 사회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와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이정재, 박해수 등 믿고보는 주연 배우와 함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벼랑 끝에 몰려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이들로 총출동한다. 극한의 게임을 겪으며 행하는 저마다의 다른 선택과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징어게임’은 오는 17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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