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군 입대에 달린 운명…목표가↓-하나

  • 등록 2022-06-15 오전 7:41:15

    수정 2022-06-15 오전 7:41:1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기업가치가 바닥에 근접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보다 16% 하향한 3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과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 받고 있다”면서 “관련 뉴스 플로우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이슈지만 실적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 고민해보면 2023~2024년 영업이익 각각 약 2000억원과 37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년 주당순이익(EPS)에 30배 적용 시 8조7000억원으로 시간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기업가치 8조원 내외에서는 불확실성을 상당히 반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 혹은 병역특례에 관한 이슈는 장기화되고 있다. 면제 여부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입대 방법과 시기도 불확실하다.

멤버들이 입대한다고 보고 실적을 추정해보면 4명이 입대하는 2025~2026년에 실적 공백이 나타나기에 2024년까지는 고성장 지속을 가정했다.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전원 입대한다는 가정이다.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각각 음반·투어 약 5000억원, MD 등 간접 매출 약 2500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2023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과 2000억원(영업이익률 12%)이며, 2024년은 2조원과 3700억원(영업이익률 18%), 2025년 2조6000억원과 5000억원이다. 다만 이는 향후 모든 신인 그룹들의 흥행 실패를 가정했기에 이보다는 더 상향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BTS 투어 재개를 가정했지만 컴백에도 불구하고 투어 일정이 미발표 됐다”면서 “군대 문제로 인해 보수적인 투어 일정을 가져가는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투어 및 MD 추정을 하향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약 990억원에서 약 71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간 영업이익은 약 3200억원 내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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