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싯그룹 '사운드가 보이고 영상이 들리는 이색 공연'

  • 등록 2014-12-25 오전 10:59:49

    수정 2014-12-25 오전 10:59:49

태싯그룹 정기공연 ‘태싯퍼폼[4]’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운드가 눈으로 보이고, 영상이 귀로 들리는 이색공연이 펼쳐진다.

정상급 미디어아트 팀 태싯그룹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정기 공연 ‘태싯퍼폼[4]’를 개최한다.

태싯그룹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테크놀로지과의 장재호 교수와 테크노뮤지션 가재발(본명 이진원) 두 사람으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팀이다. 기술과 예술, 실험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탐구하는 유니크한 작업으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태싯그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청각과 시각의 경계를 집중 탐구한다. 데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주제인 ‘사운드의 시각화’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사운드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운드와 영상이 동시에 구현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예술 작업이다.

이번 공연에 처음 선 보이는 시스템1과 시스템2, 오르간은 이러한 사운드의 시각화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작품들이다. 신작들에서 영상으로 보이는 선과 도형들은 사운드와 연결돼 있어, 영상의 상태나 변화는 곧바로 사운드의 변화로 이어진다. 음악이 연주되는 과정이 영상으로도 그대로 인지돼 관객에게 마치 음악을 눈으로 보는 듯한 독특한 감각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태싯그룹의 정기공연 입장료는 2만원이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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