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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77위로 추락했다. 이날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로 배상문은 1타 모자랐다.
전날 4언더파를 치며 군 전역 후 최고의 경기를 보여졌던 배상문은 이날 다시 흔들렸다.
전반에만 3타를 잃은 배상문은 12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이븐파까지 떨어졌다. 16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컷 통과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시우(22)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전날 3언더파를 쳤던 김시우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다행히 1,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간신히 컷 통과를 턱걸이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로 올랐다. 잭 존슨(미국) 등이 3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는 이날 3타를 줄여 1,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