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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소니의 주식예탁증서(ADR)는 전거래일 대비 5.01% 하락한 110.0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10.02달러까지 내렸다. 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던 것이다. ADR은 원래 주식은 본국에 보관한 채 이를 대신하는 증서를 만들어 미국에서 유통하는 증권이다.
소니 주가는 앞서 도쿄증시에서는 무려 12.79% 폭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이후 13년3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소니와는 달리 MS 주가는 0.22% 오른 303.33달러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기술적 조정에 진입하면서 주요 빅테크들이 일제히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MS 주가는 거의 유일하게 상승했다. 블리자드 주가는 전날 25.88% 폭등한 여파에 0.19% 소폭 내렸지만, 추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본 주식을 분석하는 에이시메트릭 어드바이저스의 아미르 안바르자데 선임 전략가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인기 타이틀 중 하나인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가 MS의 구독형 게임서비스인 게임패스에서 독점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며 “소니의 어려움은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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