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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는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카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대회- ONE X’ 대회 여성 아톰급(52kg 이하) 경기에서 데니스 잠보앙가(25·필리핀)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함서희는 2017년 6월 로드FC 대회에서 미나 쿠로베(일본)을 3라운드 TKO승으로 꺾은 이후 8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함서희는 통산 전적 25승 8패를 기록했다.
한국 로드FC, 일본 라이진 등 전세계 다양한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고 세계 최고의 무대인 UFC 무대에서도 활약한 함서희는 지난해부터 동남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인 원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다.
결국 이날 재경기가 펼쳐졌고 함서희는 완벽하게 실력으로 잠보앙가를 압도했다. 1라운드는 잠보앙가의 킥과 펀치에 고전했다. 경기 도중 일어난 버팅으로 함서희가 머리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3라운드가 끝난 뒤 부심 3명은 모두 함서희의 승리를 선언했다.
함서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번 경기 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날 확실하게 이겨 기분이 좋다”며 “다음에는 타이틀전을 벌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