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확진 1400만 명..오미크론 재감염은 346명뿐이라고?"

  • 등록 2022-04-07 오전 7:48:46

    수정 2022-04-07 오전 8:42:5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400만명에 달하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재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까지 확산돼 재감염 가능성이 이전보다 더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재감염 사례가 통계에서 다수 누락됐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파력이 더 센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 비율이 델타 변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자료 확인이 가능한 약 900만 명의 감염 이력자를 대상으로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16일 기준 누적 재감염 사례가 290명이라고 밝혔는데, 오미크론 유행시기 재감염률은 0.002%에 불과해 델타 유행 당시 0.034%보다 크게 낮았다.

질병청은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한다. 또 최초 확진일로부터 45~89일 뒤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또는 해외여행력이 있을 때에도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한다.

재감염 증가 배경으론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특성이 거론된다. 오미크론은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변이보다 2배 이상 많아 면역 회피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델타 변이에 감염됐던 사람도 오미크론에 쉽게 감염되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도 재감염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최대 8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존 오미크론 환자가 한 달 안에 스텔스 오미크론에 재감염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유행이 진행 중인 만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 중이고 재감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변이 특성에 따라 분석되고 있진 않아 감염 시기 우세종과 재감염 시기의 우세종을 비교해 세부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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