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길 이낙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출국 인사

16대 대선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 대변인 인연
고인 정치적 가치 실현 의지 풀이
미 조지워싱턴대 방문 연구원 자격 1년 체류 예정
  • 등록 2022-06-07 오전 7:31:18

    수정 2022-06-07 오전 9:34:36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미국 유학길 오르기에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을 인용, 출국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관련 인사들과도 교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간다. 체류 기간은 1년으로 예정했다”면서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 노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노사모` 자원봉사센터 개소식을 찾아 방명록에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이란 글귀를 남겼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03년 16대 대선 당시 고인의 후보 시절 대변인을 맡았고 취임사를 썼던 인연이 있다. 유학길에 앞서 고인이 남긴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신다”면서도 “책임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 국민의 상식과 정의감, 애국심과 역량이 길을 인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틀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았던 이 전 대표는 전날에는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묘소를 참배하고 출국 보고를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관련 인사들과도 교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