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8일 FTX 사태 이후 2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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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달 CPI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재작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세에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강해 투자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공동창업자 케이티 스턴턴은 “비트코인이 1년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다”며 “과매수가 몰린 상황에서 우리는 랠리를 쫒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