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수지 46억달러 적자↓…반도체·中수출 급감(상보)

수출 551억 달러, 전년比 13.6%↓
수입은 598억 달러로 6.4% 감소
대중 수출 33.4%↓ 반도체 34.5↓
  • 등록 2023-04-01 오전 9:27:39

    수정 2023-04-01 오전 9:30:17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4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 기준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 적자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은 551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6% 감소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597억5000만 달러로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6억2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번 무역적자는 수출 효자품목이던 반도체와 중국지역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자동차(64.2%)와 이차전지 등 차 관련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이 전년 대비 34.5%나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자동차 수출 급증의 영향을 크게 받은 미국(1.6%), 중동(21.6%)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33.4%), 아세안(-21.0%)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다만 무역수지는 지난 1월 127억 달러의 적자를 낸 이후 2월과 3월 각각 53억달러 적자, 46억달러 적자로 적자규모가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입은 원유(-6.1%)·가스(-25.0%) 등 에너지(-11.1%) 등의 수입이 줄면서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서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지원 예산의 상반기 집중 투입,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일 협력 분위기가 수출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망품목 발굴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에너지 수입 관리를 위해서는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에너지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며 효율기기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에너지 효율 혁신과 절약 문화 정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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