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수치심·메이드 인 재팬·장막을 걷어라

1월 셋째 주 볼만한 연극
  • 등록 2024-01-13 오전 8:00:00

    수정 2024-01-13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수치심’ 포스터. (사진=그린피그)
◇연극 ‘수치심’ (1월 12~21일 예술공간 혜화 / 그린피그)

극단 그린피그가 선보이는 2024년 월간 역사시비(月刊 歷史是非, 또는 역사12)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승자의 기록’으로 불리는 역사가 아닌, 현대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수치심’은 윤한솔 연출의 작품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세계를 강타한 ‘수치심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동창작 작품으로 김원태, 김용희, 정연종, 박수빈, 정나무, 이승훈, 최지현 등이 출연한다.

연극 ‘메이드 인 재팬’ 포스터. (사진=아트팩토리 인플란트)
◇연극 ‘메이드 인 재팬’ (1월 18~28일 선돌극장 / 아트팩토리 인플란트)

가까운 미래의 대학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일본의 문화적 침략이라는 가상 설정 아래 문화예술인의 고민과 선택, 나아가 그들의 삶 속에서 연극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본으로 포장되는 예술, 현실에 가려지는 역사, 얼핏 공존하기 어려워 보이는 두 주제를 하나의 무대에 섞어 표현한다. 이정혁 극작, 김만재 연출 작품으로 최영도, 강승우, 이서한, 정인혜가 출연한다.

연극 ‘장막을 걷어라’ 포스터. (사진=떼아뜨르 봄날)
◇연극 ‘장막을 걷어라’ (1월 19~28일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 / 극단 떼아뜨르 봄날)

2009년 1월 20일 새벽, 인권침해적인 ‘전면철거 후 재개발’ 방침으로 생계가 벼랑에 몰린 용산4구 상가 세입자들이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자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용산 참사를 다룬 작품이다. 오랜 세월 고통 받아 온 생존 피해자들과 사망자 유족들에게 위안과 보상이 이뤄지고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지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이수인 극본·연출 작품으로 송흥진, 조은데, 윤주희, 엄태준, 안창현, 김수빈, 강민지, 서보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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