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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전은 18일 중앙 수비수 아론과 변준수를 맞바꿨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 유니폼을 입게 된 변준수는 서울 경희고 시절 2018년 주말리그 후반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8년과 2019년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는 각각 팀의 우승과 준우승을 이끌며 2년 연속 수비상을 받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9년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집을 시작으로 2023년 U-23 카타르 도하컵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및 AFC U-23 아시안컵 대비한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소집됐다.
2020년 대전에 입단한 변준수는 이듬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2022년 K리그 19경기 1도움, K4리그에서 대전B팀으로 13경기 2도움을 기록하며 2개 리그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변준수는 “첫 이적이라 매우 떨린다”라며 “광주가 상대 팀으로서는 굉장히 얄미운 팀이면서 배울 것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많은 배움으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항상 파이팅 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변준수와 팀을 맞바꾼 아론은 2012년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7시즌 동안 이후 웨스턴 유나이티드FC, 퍼스 글로리FC 등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대전은 아론에 대해 “186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으로 타점 높은 헤더와 대인 방어가 장점”이라며 “공격 전환 시 빌드업이 정교하고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역습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지난 시즌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아쉬웠던 대전은 아론 영입으로 뒷문 보강에 성공했다. 기존 안톤, 조유민과 함께 짜임새 있는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아론은 “대전의 목표 그리고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라며 “기대와 응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프리시즌 동안 팀원들과 잘 준비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