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5일)

  • 등록 2001-04-25 오전 8:40:26

    수정 2001-04-25 오전 8:40:26

[edaily]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증시가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 바닥에 대한 기대감 못지않게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25일 한국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 일단 미국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증시의 하락이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투자심리와 폭증하고 있는 고객예탁금 등을 감안할 때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특히 장중에 전해지는 나스닥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제한적이지만 오름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주가회복을 전제로 두고 조정시 저가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을 권하고 있다. ◇미국 증시 조정 =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나스닥시장은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자마자 오르기 시작, 한때 전일대비 3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다시 되밀렸다. 지수는 일중 최저치수준인 2016.61포인트로 전날보다 42.71(2.07%)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때 전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77.89(0.74%)포인트 하락한 10454.34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하락 = 장초반만해도 반도체, 텔레콤주들이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지만 장후반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밀렸다. 특히 인터넷과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화학, 금, 천연가스 관련주들만이 강세를 보였고 소매유통, 제약, 바이오테크, 보험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3.5% 하락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2.9% 하락했다. 장초반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약세로 돌아서 결국 2.5%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7%,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1.4% 떨어졌다. 이밖에 나스닥시장 빅3중의 하나인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3.6% 하락했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급락..4년래 최저 = 미국의 4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4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0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16.9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2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같은 지수는 96년10월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가속화되고 있는 기업들의 인력감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내달에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예탁금, 닷새째 폭증..4073억원 또 늘어 = 시장에너지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는 고객예탁금이 연일 폭증하고 있다. 2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3일 현재 8조6410억원으로 지난주말 보다 4073억원이 증가했다. 예탁금은 지난 18일 이후 닷새째 증가세를 보이며, 이 기간중 7616억원이 늘어났다. 하루평균 1523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주요 기사 -내달부터 아파트 신축때 초고속망 설치 의무화 -국세청, M&A 악용 탈세조사-외국법인 스톡옵션 이면계약도 -일 NTT도코모, 3세대 이통사업 연기 -연기금 증권거래세 한시 면제-조세특례법 개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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