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베토벤에 반해 기타 시작했다"

  • 등록 2009-07-28 오후 12:21:48

    수정 2009-07-28 오후 12:22:33

▲ 김태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음악 인생을 걷게 된 동기를 밝혔다.

김태원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시즌2' 녹화에서 "베토벤 때문에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김태원이 중학교 1학년 때 짝사랑하던 소녀가 있었는데 그 소녀의 베토벤 피아노 선율을 듣고 반해버린 것. 그는 "소녀를 위해 기타를 쳐야겠다고 다짐했고 피나는 연습 끝에 강북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는데 김태원은 "그 덕분에 짝사랑한 여인들로부터 다시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는데 다시 연락하는 여인들에게 '소녀'의 주인공이 바로 너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원의 이야기는 28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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