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역대 월드컵 한국팀의 경기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한국 vs 벨기에` 경기로 집계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역대 월드컵 시청률 중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가 지상파 KBS, MBC, SBS 3사 통합 74.7% 시청률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당시 한국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로 이 경기에 앞서 한국은 멕시코에 1-3, 네덜란드에 0-5로 패하며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됐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태극전사를 마지막까지 응원했고 한국은 후반 유상철의 동점골로 벨기에와 1-1로 비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위는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경기였던 한국 대 이탈리아 전(72.4%)이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후반 연장에 터진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1998년 6월13일 열렸던 멕시코와의 프랑스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는 71.1%의 시청률로 4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하석주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내리 3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역대 개막전 시청률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독일과 볼리비아전이 12.7%,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브라질과 스코틀랜드 전이 31.2%, 2002년 한일월드컵 프랑스 세네갈 전이 61.5%, 2006년 독일월드컵 독일과 코스타리카전이 22.1%를 각각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월드컵 프리뷰)멕시코-남아공 '개막전 징크스 이번에도?'
☞김국진, '남격' 대표해 그리스전 거리응원
☞(핫~월드컵)황현희, "이청용이 첫 골 주인공"
☞(핫~월드컵)나르샤, "괜찮은 외모(?) 이승렬이 결승골"
☞(남아공 월드컵)월드컵 때 쓰면 유용할 어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