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프용품 브랜드 핑 골프가 지난 2년간 내장 골퍼 1043명을 대상으로 한 피팅 결과를 분석했다.
핑 골프는 실제 플레이에서 사용 비중이 높은 아이언을 중심으로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잘 맞게 되었을 때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골퍼가 자신의 체형과 스윙을 고려하지 않고 클럽을 사용해 이상적인 스윙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가 작은 골퍼는 대부분 어드레스 시 서서 치는 경향을 보였으며 임팩트 시 라이각을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하려고 힐업을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스윙궤도도 아웃에서 인으로 들어오는 스윙패턴과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열리는 경우가 나타났다.
모든 문제는 라이각에서 비롯됐다. 볼의 구질은 임팩트 시 클럽이 정확하게 들어올 때 만들어지는 것인데, 잘못된 라이각의 클럽으로는 절대로 좋은 구질을 가질 수 없다.
물론 피팅을 한다고 해서 갑자기 싱글 골퍼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스샷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골퍼들의 성적과 기량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미국은 현재 약 60% 이상의 골퍼들이 피팅 후 클럽을 구입하고 있다. 국내 골퍼들도 피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은 상급 골퍼나 프로골퍼들에게 많이 국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도움말: 핑 골프 테크팀 우원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