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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등이 주총 행사장 입장이 거부당했지만, 이들이 전달한 서한이 주총 의장에 의해 낭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은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는 내용과 함께 영국 본사 최고경영자(CEO)의 직접 사과와 이사진의 해임, 충분한 보상대책 마련, 모든 레킷벤키저 제품에 대한 안전 점검 실시 등의 요구사항이 담겨 있다.
다른 활동가 아멜리아 콜린스도 “영국에서 화학제품을 사용해 목숨을 잃었다는 얘기는 거의 들어본 적 없는 것 같다. 믿기 어려운 끔찍한 일이어서 오늘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최 소장은 영국 검찰에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살인죄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