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2019 KDA' 최우수상…"꾸준히 내 몫하고 싶어"

2019년 코리아드라마어워즈 TV 여자 최우수상
'국민 여러분!' 박후자 열연…여성 배역 스펙트럼 넓혀
  • 등록 2019-10-03 오전 11:24:26

    수정 2019-10-03 오전 11:24:26

지난 2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2019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TV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배우 김민정이 수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WIP 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민정이 ‘2019 코리아드라마워워즈’(이하 KDA)에서 TV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정의 소속사 WIP에 따르면 지난 2일 김민정은 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열린 ‘2019 KDA’에서 TV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민정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더욱 의미가 깊고 감사드린다.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 나와 두 번 작업을 한 제작 PD님, 전 스태프분들, 사랑하는 배우분들 너무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이 상을 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사실 내 사정 때문에 이 드라마를 무사히 끝내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소속사 관계자들과 개인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꾸준히 내 자리에서 내 몫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앞서 김민정은 올 상반기 KBS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 ‘박후자’역을 열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 중 박후자는 아버지가 사기 맞은 60억원을 되찾고 사채업계를 보호해줄 정치적 ‘빽’을 찾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그가 연기한 사채업차 박후자가 그간 국내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여성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한 층 넓혔다는 호평이다.

드레스 대신 수트룩으로 댄디함과 보이시함을 선보인 김민정의 패션도 이날 주목을 받았다.

한편 2004년 드라마 ‘아일랜드’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민정은 이후 SBS ‘패션 70s’(2005), ‘발레교습소’(2004), ‘음란서생’(2006),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2012), ’밤의 여왕‘(2013)에 출연하는 등 장르를 불문해 다양한 배역들을 소화해왔다. 또 지난 달에는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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