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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Helix PBA 챌린지투어 4차전’ 결승서 서대현을 세트스코어 3-1(12-15 15-11 15-5 15-6)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500만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추가한 최한솔은 종전 시즌 랭킹 52위(425점)서 단숨에 3위(5425점)로 뛰어올랐다. 시즌 3위까지 주어지는 2024~25시즌 PBA 1부투어 승격에 바짝 다가섰다.
최한솔은 5전3선승제로 열린 결승서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며 우승컵을 들었다. 첫 세트를 9이닝 접전 끝에 12-15로 내준 최한솔은 2세트 8이닝 6-11서 ‘끝내기 하이런’ 9점을 뽑아 15-11(8이닝)로 경기를 뒤집었다. 3세트도 2-5로 밀리던 5이닝째 하이런 11점에 힘입어 7이닝만에 15-5로 승리했다.
프로당구 원년 시즌인 2019년 드림투어(2부)에서 데뷔한 최한솔은 세 시즌 동안 드림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세 번째 2021~22시즌에는 최종 124위에 그쳐 챌린지투어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챌린지투어 첫 시즌에사더 역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3차전서 32강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이번 대회 정상을 밟으며 차기시즌 1부투어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와 챌린지투어는 나란히 6개 투어씩 열린다. 잔여 드림투어는 최종 투어인 6차전(2월 중순), 챌린지투어는 5차전과 6차전(3월하순)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총 391명이 각축, 토너먼트를 거쳐 8강전부터 PBA 세트제로 우승자를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