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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해운대에 선보인 ‘부산 샌드비치 크림 프라푸치노’, 카카오프렌즈의 ‘제주 하르방 라이언’, 파스쿠찌 ‘우도 땅콩라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런 이색 상품들이 출시되는데 여행을 온 만큼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인기도 높다.
제주 CU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제주산 녹차와 백년초를 활용한 이색 간편식을 출시했다. 제주 백년초 크랩맛살 샌드위치, 제주 백년초 계란 샌드위치, 제주 녹차 에그스크램블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3종이다. 판매도 물론 제주 지역에서만 이뤄진다.
선인장 과실인 백년초는 제주도 지방기념물 제 35호로 붉은 빛을 띄며 상큼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제주 녹차는 일본의 시즈오카현, 중국의 절강성과 함께 세계 3대 녹차 산지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일반 식빵과 다르게 백년초즙과 녹차원액이 들어가 각각 붉은빛과 초록빛을 띠며, 은은한 백년초와 녹차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식감 역시 일반 식빵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워 테두리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속도 인기 토핑으로 선별했다.
‘제주 백년초 크랩맛살 샌드위치’에는 감칠맛 나는 게맛살 샐러드와 신선한 토마토, 양상추를 넣었으며, ‘제주 백년초 계란샌드위치’는 고소한 에그 샐러드로 채웠다.
‘제주 녹차에그스크램블 샌드위치’에는 다진 야채를 넣고 만든 스크램블에그와 스모크햄을 토핑했다.
CU가 제주 한정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고객들이 제주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을 CU에서 보다 친근하게 맛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박상아MD는 “지역 차별화 상품들이 기념품 같은 역할을 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품을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지역별 시그니처 메뉴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