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는 총선 전략 짜는데…한국당, 탄핵 늪서 허우적"

  • 등록 2019-11-17 오전 10:13:10

    수정 2019-11-17 오후 1:12:17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토크쇼에 출연한 소회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KBS에서 유시민 전 장관과 ‘정치합시다’라는 제목으로 토크쇼를 녹화했다”면서 “유 전 장관의 예측은 내년 총선은 탄핵 당한 세력들 마지막 청산 작업을 하는 총선이 될 것이라 단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탄핵 당한 세력들 청산 작업을 하는 마지막 청산 작업이 내년 총선이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게 맞는지 여부를 떠나 민주당은 현재 치밀한 전략으로 당 쇄신도 하고 총선 전략도 짜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도 탄핵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말 갈아탄 이들이 중심이 돼 총선보다는 당권 수호에만 골몰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총선에서 지면 당권도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는데, 자기 개인이 국회의원 재당선 돼 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내년 총선이야 말로 체제 선택 전쟁이다. 모두가 하나 돼 쇄신에 동참하고, 모두가 하나 돼 총선 전략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이 출연하는 KBS 1TV 프로그램 ‘정치합시다’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두 사람이 방송에서 토론을 벌이는 것은 지난 6월 유튜브 ‘홍카레오’ 공동방송과 지난달 MBC ‘100분 토론’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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