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정현, ATP 투어 중단으로 귀국…국내서 훈련 예정

  • 등록 2020-03-16 오후 3:56:58

    수정 2020-03-16 오후 3:56:58

권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가 중단되면서 권순우(70위·CJ 후원)와 정현(142위·제네시스 후원)이 귀국했다.

ATP 투어는 4월 중순까지 앞으로 6주간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주 개막 예정이던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이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들도 4월 중순 이후에 재개 여부가 정해진다. 챌린저 대회보다 한 등급 더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대회 역시 6주간 모두 취소되면서 전 세계 테니스 대회는 전면 중단됐다.

BNP 파리바오픈 개막을 앞두고 함께 몸을 푼 권순우와 정현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시즌 중단은 권순우와 정현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다. 권순우는 2월 한 달간 네 차례 투어 대회에서 모두 8강까지 진출했고 특히 멕시코오픈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상대하는 경험도 했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69위까지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시즌이 중단되면서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손 부상으로 올 시즌 초반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정현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정현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권순우와 정현은 당분간 국내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시즌 재개가 결정되면 대회 일정에 맞춰 출국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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