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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콜린 모리카와(23·미국)가 프로 전향 후 21개 대회 연속 컷 통과의 기록을 이어갔다.
모리카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1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에 성공한 모리카와는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2018년부터 22개, 프로 전향 후 21개 대회 연속 컷 통과했다.
모리카와는 화려한 골프보다 정교함을 추구한다.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97.7야드로 전체 108위다. 86명 이상이 평균 300야드 이상을 때리는 PGA 투어에선 장타자라고 하기 어려운 거리다. 퍼트 솜씨도 좋은 편은 아니다. 이번 시즌 라운드 당 29.45개(165위), 온 그린 시 평균 퍼트 수는 1.781개(158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평균 타수는 70.223타로 전체 22위다. 평균 70.45%(29%)에 이르는 높은 그린적중률 덕에 큰 실수를 하지 않은 덕분이다. 이번 시즌 참가한 11개 대회에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딱 한 번 오버파(4라운드 합계) 성적을 냈고, 나머지 10개 대회에선 모두 언더파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 2라운드를 포함해 총 46번의 라운드에선 19차례 60대 타수를 쳤고, 세이프웨이 오픈 2라운드와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4타를 친 게 시즌 최저타 기록이다.
가장 최근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2020년 혼다 클래식까지 33개 대회 연속 컷 통과했다.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라운드까지 8오버파 152타를 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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