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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은 주식하다 망했다지만…주식 말고 답 있나요"

[2030주식투자생활]
사람인에 의뢰해 1535명 대상 설문조사
2030 직장인 10명 중 7명 주식투자
6개월차 주린이 500만원 굴려
"목표수익률 10%, 원금손실은 안돼"
  • 등록 2020-10-14 오전 12:10:00

    수정 2020-10-14 오전 9:00:0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나는 주식투자를 시작한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주린이다. 그 전까지는 은행 예적금으로만 재테크를 했지만, 자산을 불릴 몇 안되는 기회인 것 같아서 주식투자에 나섰다. 우선은 500만원 정도로 시작했다. 주식투자로 대략 10% 정도의 수익을 얻었으면 좋겠는데, 원금 손실이 난다면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취업포탈사이트 사람인과 이데일리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직장인 1535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대의 표준은 이와 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20~30대는 1079명, 40~50대는 456명이 참여했다.

올해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한 물음에 20~30대 68.5%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40~50대(64.3%)보다 4.2%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은 투자경험은 2명중 1명(49.1%)이 6개월 이하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이를 기회로 보고 대거 주식투자에 뛰어든 것이다.

3년차 직장인 박은수(30)씨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주가 폭락에 집까지 잃은 친척 때문에 ‘주식을 하면 집안이 망한다’가 가훈이 됐고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그러나 금리는 너무 낮고 집을 사기도 힘든 상황에서 주식이 유일한 자산증식 수단이라는 생각에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

지금까지는 증시가 꾸준히 오르면서 동학개미들 수익률이 쏠쏠했지만, 리스크 관리에 나서지 않으면 변동성 장세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설문에서 2030의 ‘연간 기대 목표수익률’로는 32.6%가 10%를 꼽아 눈높이가 높진 않았다. 그러나 주식투자로 어느정도까지 손실을 감당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무조건 원금보장’이 30.2%에 달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라며 “가능하다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예금과 주식에 적절하게 배분해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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