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틱!톡!]자기소개서 작성하기…실전편Ⅰ

  • 등록 2022-08-27 오전 9:33:04

    수정 2022-08-27 오전 9:33:04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사 오픈스카이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edu틱!톡!’으로 새로 단장해 시즌2로 진행합니다. ‘윤영준의 edu틱!톡!’에서 전달했던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시즌2에선 더 많은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독자 여러분과 학부모, 입시생들에게 전달합니다. ‘edu틱!톡!’ 시즌2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서울대 정문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지난 칼럼에서는 자기소개서 제출대학, 쓰기 전 준비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개요짜기 ①소재를 찾아 연결하기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최대한 모아서 정리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읽고 자기소개서에 쓸만한 소재를 찾았다면 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소재라도 마구 섞어놓는다면 요리가 될 수 없듯이 자기소개서에 쓸만한 좋은 소재를 찾았다면 개연성 있게 잘 연결해야 평가에 유리하다. 만약 좋은 소재라도 다른 활동이나 내용과 연결되지 않는 일회성 활동으로 끝난다면 자기소개서에 쓸만한 내용은 아니다. 자기소개서에 쓸만한 내용이라면 같은 학년 내에서 다른 활동과 연계돼 추가활동이 이어지거나 학년을 올라가며 내용이나 활동의 깊이가 심화해야 한다.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면 ‘독서활동상황’에 있는 독서 등을 통해 연결을 해보는 것도 좋다.

②개요짜기 예시 1 : 마인드맵

과학실험활동을 중심으로한 마인드맵 형태의 개요짜기(출처=동국대)
핵심활동을 중심으로 비슷한 시기에 다른 활동으로 확장해나가는 형태로 전체 글 구상을 하고 있다면 마인드맵 형태의 개요 짜기가 적절하다. 이때 핵심활동과 다른 서브 활동과는 똑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통일성이 있어야 하며 추가활동을 통해 내용의 깊이가 더해지거나 다른 분야로 호기심과 지식을 확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친환경을 주제로 화학 실험활동을 중심소재로 수업시간이나 자율, 동아리, 진로, 독서활동 등과 연계하는 활동을 서브 소재로 해 마인드맵을 구성한다면 ‘친환경’이라는 주제와 연관한 것만 찾아 서로 연결해 개요를 짜야 한다. 중심소재가 있기는 하지만 각 활동은 수평적으로 연계하는 것으로 지식과 경험이 확장돼 나가는 형식이 이상적이다.

③개요짜기 예시 2 : 플로차트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보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위계가 높은 과목(통합과학→물리Ⅰ→물리Ⅱ→> 고급 물리 등 전문교과Ⅰ과목)을 배운다. 자연스럽게 학생도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지적 능력이 확장되고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게 된다. 학년이 올라가며 지적 능력과 호기심이 증가하며 스스로 탐구주제를 정해 심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 적합한 개요짜기 예시가 플로차트 방식이다. 마인드맵 방식이 수평적인 구조의 연결이라면 플로차트 방식은 구체적 최종 진로목표를 향해 수직적으로 연결된 구조의 개요짜기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목표나 주제를 중심으로 심화시켜 나가는 방식의 글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면 적절한 방식이다.

▶문장 구성하기 ①두괄식 구성

입학사정관들이 학생 1명당 서류평가를 진행하는 시간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0~20분 사이에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평가를 모두 마친다.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학교생활기록부 각 영역을 평가하기 편리하게 구성하기 때문에 차례로 생활기록부 내용을 읽는 것보다 시간이 절약되기는 하지만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전 부분을 꼼꼼하게 읽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두괄식 구성은 가장 중요한 내용을 먼저 제시하는 것으로 핵심 내용을 서두에 배치해 가독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어야 하는 입학사정관으로서는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두괄식 구성이 반가울 것이다. 또한 전반적인 내용을 기억하게 좋게 하는 효과도 있어 같은 내용이라도 두괄식 구성으로 문단을 시작한다면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두괄식으로 서두를 작성할 때는 문단의 전체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결론을 먼저 낸다는 느낌으로 작성해야 한다. 이는 자기소개서뿐만 아니라 면접답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②단문으로 구성할 것

자기소개서는 문장력이나 문학적 표현능력을 뽐내는 글이 아니다. 핵심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다면 문장의 미려함이나 미사여구 활용 등은 불필요한 요소이다. 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될 수 있는 대로 단문으로 구성해야 한다. 접속사 등을 활용하여 불필요하게 문장을 늘리기보다는 하나의 문장에서는 하나만 정보만 전달한다는 느낌으로 3줄 이상으로 문장이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문으로 구성하면 정보전달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구조어의 잘못된 호응이 일어나거나 동의어가 반복되는 등 실수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③일관성 있는 서술, 문장 간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연결해 작성하다 보면 본인이 의미 있다고 여기는 활동을 억지로 연결해 서술의 전반적인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생긴다. 친환경을 주제로 서술하면서 이와 반대되는 주제의 활동을 연결한다거나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핵심역량은 실험과 독서를 통한 깊이 있는 탐구역량인데 결론이나 다음 문장에서는 또 다른 역량을 중심으로 서술한다거나 하면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주제나 역량, 활동을 중심으로 한결같이 문장을 구성해야 한다. 이는 하나의 문단 안에서도 필요하므로 문장 간의 연결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활용하고 싶은 핵심 에피소드가 2개 있다면 차라리 각각 문단을 나눠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다음 시간에는 1, 2번 문항구성의 실전 팁을 각 문항에 알맞은 예시 글감(소재)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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