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지주사전환 거래정지 리스크 낮아-신영

  • 등록 2008-09-24 오전 8:07:03

    수정 2008-09-24 오전 8:07:03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신영증권은 24일 국민은행(060000)에 대해 "하반기 실적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에서 지주사 전환에 따른 거래정지로 인한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인수합병(M&A) 추진, 자사주 해결이 주가에 관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300원을 유지했다.

이달 25일부터 국민은행 주식은 거래정지되며, KB금융지주 주식으로의 교환절차를 거쳐 내달 10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재상장시 평가가액을 기준으로 오전 8~9시 90~ 200% 범위 내에서 산출된 가격에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평가가액은 거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24일) 종가에 따라 바뀌게 된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지주의 경우 공격적인 인수합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실적도 키코(KIKO)관련 거래금액이 많지 않고 리먼 등 미국 투자은행 관련 익스포저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거래 정지기간 동안의 보유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KB금융지주의 중기적 주가전망은 자사주 처리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지주회사 출범 과정을 통해 연결기준 자사주 7360만주(20.7%)를 보유하게 됐다. 이중 자회사 주식교환을 통해 취득한 1850만주는 6개월내에 그리고 나머지는 3년내 매각하면 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의 경우에도 신임 황영기 회장이 전략적 및 재무적 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하지 못하는 잔여물량의 경우에도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직접적인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B발행의 경우 직접적으로 시장에 물량이 출회되는 것보다는 낫지만 역시나 물량부담과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에서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에게 얼마나 많은 지분을 넘길 수 있는가가 국민은행 신임 경영진이 직면한 최초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신한지주의 사례로 판단할 때,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에게 15% 이상의 지분이 매각될 경우에는 수급의 안정을 바탕으로 KB지주 주가의 탄력적 흐름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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