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최철호가 술자리에서 동석한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최근 이어진 연예인들의 음주 폭행 사건들이 다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술자리에서 여자 후배 김모(23)씨를 폭행한 뒤 이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가 현장 CCTV 공개로 거짓말이 탄로 나자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를 했다. 또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하지만 연예계 음주 폭행 사건은 최철호 한명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1년 사이 최철호에 앞서 몇차례 술자리에서 벌어진 연예인의 폭력사건이 있었다. 그것도 배우, 개그맨, 가수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개그맨 김태현은 지난 3월 술자리에 동석한 일행 중 한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까지 했다. 이 사건으로 두 사람 모두 부상을 당했고 김태현은 상대의 합의금 요구로 한동안 구설에 올라야 했다. 김태현은 2개월여 간 활동을 중단하다 지난 5월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1월에는 이혁재가 폭력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혁재는 당시 인천 송도 소재 한 룸살롱에서 여종업원 관리자와 남자종업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휘둘러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혁재는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혁재는 DJ를 맡고 있던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아직까지 복귀를 못하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손님 2명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강인은 10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또 한차례 물의를 빚었으며 활동을 중단해 오다 지난 5일 군 입대를 했다.
▶ 관련기사 ◀
☞거짓말의 덫에 빠진 연예계
☞(연예계 폭력)해결책.."엄격한 자기관리 필요"
☞(연예계 폭력)왜.."과도한 스트레스가 폭력으로"
☞'폭행 물의' 최철호, "'동이' 자진 하차 하겠다"
☞`여성 폭행+거짓말` 최철호 "나 자신이 가장 원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