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주요 ‘건축자산’을 활용해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하고, 지역재생에도 기여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건축자산은 한옥 등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SH공사 관계자는 “건축자산은 지역재생 방안의 주요 자원이기도 하다”며 “공사는 지난해 도시재생본부 하에 건축자산처를 신설하고 서울의 우수 건축자산을 발굴, 보존하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상인 대상 및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이 제공된다. 공간기획 및 운영을 위한 멘토링과 창업 기초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의 창업활동 혜택도 제공한다.
심사는 1·2차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우선 시상작품 34개 선정한다. 이중 17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7월 20일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등 결과를 발표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지역 내 건축자산을 발굴하고, 건축자산의 가치도 보호·강화되길 바란다”며 “지역과 연계·소통이 가능한 창의적인 활용계획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