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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인 임기종 씨의 마지막 산행 모습이 그려졌다.
임 씨는 “프로그램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를 하더라”라며 “그 오해를 풀어야하는데 그만두라고 하더라. 힘들어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게를 내려놓는 심경을 털어놨다.
임 씨는 “그것(임금) 때문에 말이 엄청 많았다. 그 화살이 나한테 꽂히다시피 하더라. 나는 그런 쪽으로 (방송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노예 착취 한다는 식으로 나온 것처럼 되니까. 다시 시키게 되면 나를 노예로 부린다고 생각한다고 이제 나를 쓸수가 없다고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나도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서 움직여야한다”고 방송 이후 달라진 것들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임 씨는 ‘설악산’의 의미를 묻자 “내 부모같이 품어주고 안아주고, 푸근하다. 내 부모처럼 느껴지더라. 설악산에 가면 편안하다”고 남다른 의미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