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금메달..한국 12위 도약

  • 등록 2004-08-17 오전 8:20:31

    수정 2004-08-17 오전 8:20:31

[edaily 국제부기자] 금메달 갈증이 해소됐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3일째인 16일(현지시간)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는 -73㎏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비탈리 마카로프에 `한판승`을 거두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격과 배드민턴 등 기대종목에서는 아쉽게 메달이 나오지 못했다.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8강 진출의 명운이 걸린 축구.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18일 새벽) 말리와 조별리그 3차전을 벌여 8강행을 확정짓는다. 16일 이원희의 첫 금메달로 한국은 종합순위 25위에서 12위(금1, 동2)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다른 동메달은 여자 사격 트랩에서 나왔다. 현역 여군 중사인 이보나는 한국 사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클레이 종목 결선 진출과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사격과 배드민턴, 체조 등 기대를 모았던 나머지 종목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메달 기대주였던 고고생 사수 천민호는 10m공기소총에서 4위에 그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국제대회 14연승을 달리던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골든 듀오` 김동문-라경민 조는 혼합복식 준준결승에서 죄절했다.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4위에 머물러 메달 확득에 실패했다.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는 양궁은 남자 트리오 장용호, 임동현, 박경모가 개인전 첫날 64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1점차로 석패했던 남자 핸드볼은 우승후보 러시아를 꺽어 파란을 일으켰다. 탁구는 남녀 복식 3개조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고 여자 배구는 그리스를 누르고 1승1패를 기록, 8강을 넘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회 4일째인 17일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말리와 8강 진출을 위한 자웅을 가린다. 말리는 당초 A조 최약체로 꼽혔지만 유로 2004 우승국 그리스를 2-0으로 격파, 조 1위에 오르면서 일약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한국은 말리와 최소한 비기더라도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패배할 경우 8강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며 탈락 가능성이 높다. 조 1위는 8강 대진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양팀의 사활을 건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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