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수 EBS 편성센터장은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0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이번 가을 개편은 인재대국을 만든다는 목표에 역점을 뒀다"며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심층 콘텐츠를 다양하게 배치했다"고 말했다.
황 편성센터장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40~50대 시청자도 즐겨 볼 수 있게 했다"며 "40~50대의 도전과 성공을 그린 `다큐-인생 2막`과 고령화시대 노인들의 일상을 그리는 `금빛청춘9988`(가제)를 신설했다"고 전했다.
`금빛청춘9988`은 개그맨 이홍렬이 진행을 맡았다. 건강이나 문화생활, 일자리, 로맨스, 금융, 여가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시한다.
EBS는 또 2010 가을 편성 키워드로 `창의`와 `교육`을 설정하고 이에 걸맞는 심층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한다.
대한민국 교육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교육 아젠다를 새로이 제시할 `EBS 교육대기획-학교는 무엇인가?`는 EBS의 가을 개편 야심작이다.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학교의 역할을 고찰해보는 프로그램으로 9부작 편성됐다.
EBS는 또 다큐멘터리 왕국의 명성을 잇겠다는 각오로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 `극한의 땅`, `아르덴 숲의 오래된 친구`, `길 위의 편지`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EBS의 이번 개편은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