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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미 국채 10년물 1.6% 후반…환율, 이틀째 상승 출발 전망

미 국채 1.6%대 후반 상승에도 달러화 약보합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동향, 수급 동향 주목
  • 등록 2021-11-24 오전 7:58:24

    수정 2021-11-24 오전 7:58:2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 후반에 머무느냐, 1190원대 초반으로 올라 안착하느냐를 두고 또 다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반등에 밀려 소폭 하락 전환하면서 달러화 강세는 잦아든 모습이지만, 미 국채 금리 10년물은 조기 긴축 우려감에 여전히 1.6%대 후반에서 상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9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9.70원)보다 0.3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시장에 퍼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7%대 가까이 오른 영향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7%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0%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신임을 받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고 분명히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단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대 후반으로 오르며 1.7%대를 눈앞에 뒀다.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보다 0.051%포인트 오른 1.676%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는 1.68%를 웃돌기도 했다. 다만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탓에 전일 대비 0.05포인트 내린 96.50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후퇴, 국내 통화정책 긴축 기조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행보 등에 주목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확률이 높게 점쳐진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820억원 가량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으나 기관의 매도 우위에 밀려 전일 대비 0.53% 가량 내리며 또 다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550억원 가량 외국인이 사들였지만 지수는 1.80% 가량 내렸다.

오는 25일 개최될 한국은행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며 금리가 1.0%로 오를 수 있단 전망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와 중공업 네고(달러 매도) 물량 경계감이 크지만 수입 결제(달러 매수) 수요와 공격적인 숏플레이(달러 매도)가 나오지 않고 있단 점이 환율 하단을 떠받치고 있어 이날도 1180원대 후반~1190원대 초반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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