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업황 부진에도 실적 방어력 보유…목표가↑-SK

  • 등록 2023-07-24 오전 7:44:11

    수정 2023-07-24 오전 7:44:1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4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주력 제품군인 기능성 우븐 의류가 글로벌 패션 트렌드인 고프코어와 부합해 오더 회복 강도와 가시성 측면에서 업종 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7200원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9231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213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부문별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5847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1810억원을 예상했다. 스캇(SCOTT) 부문 매출액은 11.5% 줄어든 2984억원, 영업이익은 30.9% 감소한 320억원을 추정했다. OEM 실적은 전방 재고조정에 의한 출하량 감소를 딜러 강세와 납품가격 상승 효과가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콧은 자전거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의 하락을 달러 강세 효과가 일부 완화할 것으로 봤다.

영원무역 OEM 부문은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우븐 의류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며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룰루레몬과 아크테릭스는 의류 소비 부진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지속하는 브랜드로 업황 악화에도 영원무역의 실적 하단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OEM 업황의 턴어라운드 시점부터 오더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점쳤다.

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출하량 기저가 높기 때문에 전년 대비 출하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타 업체 대비 다소 늦은 올해 4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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