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마스크걸' 김용훈… 감독들이 뽑은 최고의 감독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성료
이병헌·김선영, 영화부문 남녀배우상
안재홍·염혜란, 시리즈부문 남녀배우상
  • 등록 2024-03-08 오후 2:29:26

    수정 2024-03-08 오후 2:29:26

김성수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이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각각 영화 부문, 시리즈 부문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진행으로 개최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치르는 것이 특색인만큼 올해도 그 전통이 지켜져 웃음과 축하가 끊이지 않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김용걸 감독
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한 선후배, 동료 감독들에게 “자신처럼 버티면 좋은 일이 올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감독님들의 영화가 서울의 봄처럼 잘 되어서 다음 번엔 이 자리에 올라오길 바란다”는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은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은 “작품 자체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부족한 자신을 꽉 채워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유재선 감독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은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해외체류로 인해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한 유재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자신의 데뷔 영화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며 “이선균이 주었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왼쪽 두번째)과 홍익표 작가 (왼쪽 세번째)
각본상은 ‘서울의 봄’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작가, 김성수 감독이 받았다.

홍인표 작가는 “공인회계사를 그만두고 영화를 하기로 결심한 지 17년이 지나는 동안 도대체 왜 영화를 하느냐는 질문을 계속 들어왔는데 작년 겨울 이후로 그 질문을 듣지 못했다”며 “이 작품을 만들어준 회사와 스태프와 배우들, 그간 노력해온 자신의 과거에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각본으로도 참여한 김성수 감독은 “처음부터 너무나 완성도 높은 상태로 마주한 시나리오의 마지막 작업을 했을 뿐인데 각본상을 받아서 부끄럽다”며 “다른 감독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좋은 일들이 벌어지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정주리 감독
비전상은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수상했다.

정주리 감독은 “더 열심히 정진해서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위)와 김선영
남녀 배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김선영이 받았다.

이병헌은 “후보들을 보니, 엄청난 상이라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며 “역시 감독님들이 세심하고 예리하게 보신다”고 농담과 함께 유쾌한 소감을 선보였다.

김선영은 주조연 상관없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여자배우에게 주어진 상이라는 사실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시리즈 부문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염혜란에게 “혜란아 우리가 해냈다!”고 소리치며 뭉클한 순간을 만들었다.

홍사빈(위)과 김시은
새로운 남녀 배우상은 ‘화란’의 홍사빈,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받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홍사빈은 “군 복무 중에도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열심히 복무해서 제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시은은 “함께 작업한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혜란(위)과 안재홍
시리즈 부문 남녀 배우상은 ‘마스크걸’ 안재홍, 염혜란이 받았다.

안재홍은 “멋진 작품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다양한 역할을 맡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염혜란은 “최고의 스태프들이 만들어 놓은 자리에 김경자로 있기만 하면 되는 촬영장이었다”며 “단점이 많은 배우의 단점을 다 덮고 좋은 점만 부각시켜준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하다”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상훈(위)과 이한별
새로운 남녀 배우상은 ‘D.P. 시즌2’ 문상훈, ‘마스크걸’ 이한별이 영예를 안았다. 문상훈은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한별은 “아직도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 걸음마다 휘청이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렇게 큰 용기 주신 덕분에 더 버티며 잘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