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미국 피겨전문 매체 ‘아이스네트워크’는 올 한해 피겨 대회를 정리하면서 부문별 최고 선수와 프로그램 등을 뽑아 발표했다. 매체는 ‘최고의 쇼트 프로그램’으로 김연아의 소치 동계올림픽 연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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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연습세션 때 김연아의 연기는 무기력해 보여 ‘김연아가 이곳에 오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라는 식의 수근거림이 많았다”고 운을 뗀 매체는 이어 “하지만 그의 멜랑꼴리(melancholy)한 접근방식은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배경음악으로 한 쇼트 프로그램과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네트워크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김연아를 꺾고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일에 대해선 “최대 이변(Biggest Upset)”이라고 표현했다. 올 한해 피겨계 어떠한 사건보다도 충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연아는 최근 유니세프 ‘이매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자선 행보를 이어가며 자신이 피겨를 통해 얻은 영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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