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 태우고 장식 떼고…좌충우돌 '삼둥이달력' 촬영

  • 등록 2014-12-24 오전 9:28:08

    수정 2014-12-24 오전 9:29:35

KBS2 ‘해피선데이’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방송된 ‘삼둥이달력’ 프로젝트 모습.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천방지축인 세 아이를 한 자리에 모아두는 것부터 어려웠다. 배우 송일국은 삼둥이의 생기 있는 순간의 모습을 찍기 위해 적잖은 진땀을 빼야 했다. 세 아이가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아서다.

그렇게 나온 게 이번 ‘삼둥이달력’이다. 송일국이 달력을 만들기 위해 세 아이의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은 이달 초 방송에서 전파를 탔다. 송일국은 사진 촬영을 위해 민국이를 목마로 태우기도 했다. 송일국이 “웃어야 해”라고 하자, 민국이는 “네~”라며 방긋 웃어 시청자를 흐뭇하게 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삼둥이달력’ 10월호 사진으로 쓰였다.

우여곡절은 또 있다. 송일국은 세 아이에 빨간 내복을 입히고 루돌프 머리띠에 털모자를 씌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 했다. 12월 사진 콘셉트다. 문제는 아이들. 삼둥이는 송일국이 사진 촬영을 위해 벽에 붙여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떼 아빠를 당황하게 했다. 송일국은 “얘들아~”라고 달래며 사진 촬영을 진행해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이때 찍은 사진은 12월에 실렸다.

‘삼둥이달력’은 송일국이 방송에서 달력 제작을 위해 삼둥이를 계절 콘셉트에 맞게 사진을 찍은 것을 활용했다. 콘셉트는 다양하다. 달마다 개성이 넘친다. 1월에는 신정이 있는 점등을 반영해 한복을 입은 세 아이의 모습을, 8월에는 여름인 것을 고려해 삼둥이가 물놀이를 하는 모십이 담긴 사진을 찍어 계절감을 살렸다. 집 욕조에서 목욕하고 있는 모습과 네 부자가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 자연스러운 사진도 여럿 포함돼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송일국은 세 아이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KBS 미디어 측은 송일국 측에 삼둥이의 모습을 담은 달력 제작을 제안했고 이를 송일국 측이 받아들이며 이뤄졌다. 송일국은 방송에서 달력을 만들기 위해 삼둥이의 모습을 계절에 맞는 콘셉트로 사진 촬영을 했고 이 내용이 전파를 탄 바 있다. 애초 개인적인 용도로 만들 예정이었으나 시청자를 위해 판을 키웠다. 송일국 측에 따르면 송일국은 삼둥이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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