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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2곳 공모 대기…제2 명신산업은 어디

바이오부터 소부장까지 연말 채울 공모주 12개사
똑똑해진 개미 IPO 기업 돋보기 확인 수익 기대도
  • 등록 2020-12-02 오전 2:00:00

    수정 2020-12-02 오전 2: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명신산업 청약공모 경쟁률이 코스피시장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시장이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꽉 막힌 부동산 시장으로 갈 곳을 잃은 유동성 60조원은 청약시장을 맴돌며 언제든 청약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2일 명신산업의 청약증거금 13조원이 풀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괜찮은 기업이 나오면 청약 경쟁률 기록은 다시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말 청약 주인공은 “나야 나”

1일 장외주식 정보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 등에 따르면 이달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12개사(스팩·리츠 제외)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퀸타매트릭스(경쟁률 167.87대 1)를 제외한 11개사가 명신산업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바이오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다. 2일 청약을 마감하는 엔젠바이오는 KT(030200)젠큐릭스(229000)의 합작법인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유방암 및 난소암을 정밀 진단하는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CLIA LAB·클리아랩)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131개 기관이 참여해 1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342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10억원 수준이 된다. 공모 첫날 경쟁률은 87.98대 1로 집계됐다.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 개발제조 전문 기업 인바이오는 2일과 3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1440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5800원이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년 15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해 지난 12년간 연평균 11%의 매출 성장률을 시현했다”며 “제네릭 원제 가격이 오리지널 원제 대비 매우 저렴해 수익성(OPM 13%) 역시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오는 8일과 9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유가시장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티엘비, 소부장 흥행 바통 이을까

명신산업에 이은 또 하나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상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 티엘비는 오는 3일과 4일 청약을 진행한 후 14일 상장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3만3200~ 3만8000원이다. 이날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005930) SSD PCB Market Share 1위(35%), SK하이닉스 Memory 모듈 PCB Market Share 1위(30%)의 반도체용 PCB 시장 선도기업”이라며 “DDR5(Double DDR Rate)출시에 따른 DRAM 수요 증가 및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에프앤가이드, 알체라, 엔비티, 지놈앤컴퍼니, 프리시젼바이오 등이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누가 공모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IPO(기업공개) 대어인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352820)의 상장을 통해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은 이제 기업의 이름만 보고 달려들지 않는다. 공모가 적정 여부, 보호예수물량 규모, 기업의 성장가치 등도 살피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번 큰 종목 학습효과로 이제는 경쟁률이 문제가 아니라 수익을 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좋은 종목이라고 판단되면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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