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5일 0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상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와 ‘갤럭시버즈 프로’(무선이어폰)를 선보였다.
이번 언팩은 삼성 스마트트폰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플래그십 폰의 부진 속에 일각에서는 삼성스마트폰의 정체성이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서다.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담은 신작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것이 삼성의 전략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의 리더십도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 노 사장은 ‘갤럭시 신화’를 이끌고 폴더블폰 개발을 주도한 정통 개발라인 출신으로 사장 취임 당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복병 속에서도 온라인 강화와 중저가 모델 확대 등으로 실적을 방어하고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2’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제 ‘주포’에 해당하는 플래그십 모델에서 ‘한방’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은 모바일 최우선(Mobile-first) 시대에 맞춰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누리며,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갤럭시S21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으며, 각자의 스타일과 수요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