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돌파 '미나리', 아카데미 척도 美 PGA 작품상 후보 선정 [종합]

  • 등록 2021-03-09 오후 2:21:55

    수정 2021-03-09 오후 2:22:14

(사진=판씨네마)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인 가족의 미국 이민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함께 아카데미 수상 여부를 가늠할 척도로 꼽히는 미국 제작자 조합(PGA)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 보도들에 따르면 ‘미나리’를 포함한 10개 영화가 올해 제32회 PGA 시상식 작품상 후보로 선정됐다. PGA 작품상의 정식 명칭은 ‘대릴 F. 자누크 극영화 우수제작자상’이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미나리’를 포함해 ‘노매드랜드’,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맹크’,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등 10개 작품이다.

PGA 후보작 선정 및 수상 결과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시상식이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함께 아카데미상(오스카) 레이스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척도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NYT도 “지난 2년간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들은 PGA가 먼저 작품상 후보로 지명했던 영화들”이라며 오스카 작품상 후보작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보증된 지표로서 PGA 후보작을 강조한 바 있다.

버라이어티 등 다른 매체들 역시 “PGA와 아카데미의 작품상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거의 동일했고 PGA 출범 이래 지난 31년 PGA와 오스카의 작품상 수상작이 21차례나 일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PGA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다만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으로 ‘역전’한 바 있다.

PGA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앞서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뒤 최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을 휩쓸며 전세계 85관왕의 대기록을 세웠다.

영화 시상식의 ‘꽃’인 아카데미는 오는 15일 작품상 등 주요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열린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내 개봉한 ‘미나리’는 8일기준 누적 관객수 총 30만 1089명을 기록하며 30만 관객 돌파를 달성했다. 개봉 후 6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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