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제로사이다·생수 판매 호조에 4Q '맑음'-하나금투

  • 등록 2021-12-23 오전 7:52:23

    수정 2021-12-23 오전 8:31:3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005300)이 제로 사이다와 콜라 판매 호조세, 주류 매출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5%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롯데칠성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영업이익은 284.5% 증가한 12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건 음료 매출이다. 제로 사이다와 콜라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생수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원부자재 부담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 효과 및 믹스 개선으로 기인해 영업마진도 지난해보다 1.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0~11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시장 총수요가 회복 기조로 파악됐다.

그는 “이 기간 롯데칠성 소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맥주도 주문자상표 부착상품(OEM) 매출 확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12월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으나 지난해 낮은 베이스 감안하면 10~11월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내년 전망도 밝게 봤다. 내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21.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맥주 시장은 8~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총수요 회복에 따라 맥주 매출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OEM 관련 매출액은 올해 330억원에서 내년 8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맥주 가동률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는 “음료는 믹스 개선 기인한 마진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경쟁사가 1년 만에 탄산음료 판가 인상(내년부터 평균 5.7%)을 단행한 것에 이어 롯데칠성도 불가피한 결단을 내린 만큼 연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200억원 내외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