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훼손" 日매니지먼트사, 오메가엑스 소속사와 계약해지

  • 등록 2022-11-17 오후 2:14:08

    수정 2022-11-17 오후 2:14:08

1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인권실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연 오메가엑스(사진=김현식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일본 팬미디어 플랫폼 스키야키(SKIYAKI)가 보이그룹 오메가엑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맺은 매니지먼트 업무 제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키야키는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3월 오메가엑스의 일본 내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 독점 권리를 취득했으나 오늘 한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접한 결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의한 중대한 법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돼 해당 전속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키야키는 “지난달부터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멤버들과의 트러블에 대한 입장을 스파에어엔터테인먼트에 요구했으나 납득할 만한 답변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계약 해지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멤버들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행위는 전속계약 내용을 위반하고 멤버들과 팬들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스키야키는 “이번 계약 해지 건이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조사 중”이라며 “추후 공개해야 할 사항이 생기면 신속히 알려 드리겠다”고 했다. 덧붙여 “당사가 운영하고 있는 오메가엑스의 일본 공식 사이트와 팬클럽 사이트 운영 방향에 대해선 대응 방침을 결정하는 대로 사이트 상에서 알려드리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인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여성 대표 A씨가 자신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 폭행, 성희롱, 성추행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향후 형사 고소 및 위자료 청구 소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A씨의 폭언, 폭행설에 대해 “미흡한 대응으로 실망 시켜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A씨는 대표직에서 자진 사퇴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며 더 좋은 환경에서 아티스트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멤버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양측은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하고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팀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소속사와 별도로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준비에도 돌입했다. 팀의 SNS 계정도 새로 팠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기자회견 이후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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