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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1.7원)대비 7.05원 가량 하락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1310원대로 하락한 뒤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으며 혼조세를 보일 수 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간밤 미 국채 금리 하락을 따라 105선에서 하락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선 위험회피 심리가 갈해지면서 다시 105선에서 상승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현지시간 7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0포인트 하락한 105.18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가 각각 4.2%대, 3.4%대로 하락한 영향이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이어졌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1.58포인트 상승)로 보합권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1% 하락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하락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00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0.4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80억원 순매수 흐름으로 전환했으나 기관, 개인 매도 우위에 0.18% 하락 마감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10원대 하락 출발한 뒤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며 등락하다가 수급 상황, 달러화와 위안화 동향 등에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