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거짓방송 논란에 오현실 "오해…지원금 아이 키우는데 사용"

  • 등록 2023-11-21 오후 2:07:55

    수정 2023-11-21 오후 2:07:5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 오현실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해명했다.

오현실
오현실은 21일 MBN ‘고딩엄빠4’ 제작진을 통해 “제보자분과 오해가 있었고, 이번 일을 통해 만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제가 했던 말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오현실로서의 진심은 아이 셋을 잘 기르고 싶다는 마음뿐”이라며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은 아이를 기르는 데에 온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아이를 보육원에서 데려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데리고 있는 두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논란 자체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 몹시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며 “방송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고,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고딩엄빠4’ 제작진은 “이번 논란 직후 제보자분과 제작진이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으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린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오현실 출연자에 관한 ‘고딩엄빠4’ 17회 속 방송 내용은 단 순히 오현실 씨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송을 통해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 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고딩엄빠’ 제작진들은 앞으로도 고딩엄빠 사연자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딩엄빠4’에서는 세 아이의 엄마 오현실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현실은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때 배달 일을 하던 남자와 사귀며 첫 아이를 가졌고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돼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첫 아이를 받아주겠다고 말한 두번째 남자와 같이 살며 둘째를 임신했고, 그 이후 남자친구가 절도죄로 실형을 받으며 결별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번째 남자와 열애를 하며 임신을 했지만, 남자친구의 태도가 변해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오현실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오현실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은 오현실이 첫번째 아이의 아빠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 만났고 자신의 남자친구와 눈이 맞아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또 다른 네티즌도 오현실이 유흥을 즐기기 위해 엄마에게 아이의 육아를 맡겼고 돈을 위해 아이들을 낳고 키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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