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6일)

  • 등록 2001-06-26 오전 8:42:04

    수정 2001-06-26 오전 8:42:04

[edaily] 주식시장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4일연속 600선 아래에 머물러 있으며 코스닥도 어제까지 6일연속 하락했다. 오늘도 주식시장의 주변여건을 보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를 결정할 연준리회의를 앞두고 혼조양상을 보였다. 미국 증시가 이미 불황에 돌입했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다만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이 반등하며 나스닥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점, 단기낙폭에 컸던데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 등이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을 점검해 본다. ◇미 증시 혼조지속..다우 하락/나스닥 소폭상승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지속했다. 25일 미국 증시는 개장 초반 오름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 반전, 약세로 마감했다. 26일 연준리의 금리결정과 2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블루칩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세자리수로 떨어지면서 2개월래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 부문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구경제주로 넘어가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했고 연준리의 금리 결정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지수의 내림세를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말보다 0.95%(100.37포인트) 하락한 1만504.22에 마감,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며 0.79%(16.02포인트) 상승한 2050.86로 마감했다. ◇미국 생명공학주 약세/경기방어주 상승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에서는 금, 석유화학 부문 등 경기 방어주가 상승한 반면 생명공학, 금융, 소매업종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기술주 부문의 경우 인터넷,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이 플러스권을 지켜냈다. 생명공학 업종은 투자등급 하향 소식으로 바이오젠이 폭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인 2.81%, 3.27% 각각 밀려났다.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스는 제품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바이오젠의 투자등급을 하향, 주가가 9.12%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2.7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5%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43% 상승한 반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2.8% 하락했다. ◇26일 연준리 개최..금리인하폭 25bp 예상 우세 오는 26일 연준리의 금리결정과 관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50bp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CIBC 월드마켓의 쿠마르는 50bp 금리인하가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UBS 워버그의 마우리 해리스도 미 경제 둔화와 예상보다 양호한 인플레이션이 50bp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도 50bp인하 쪽에 서있다. 미국 경제가 여름 중반까지 바닥에서 벗어나는 징후를 보여주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비 가동률이 18년래 최저치인 76%에 머무르고 있는 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미 경제, 이미 불황 돌입 견해 제기 미국 경제조사국(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은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미국이 이미 10년만에 처음으로 불황에 돌입한 상태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NBER은 "경제 자료들을 정상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이미 미국이 불황에 빠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최근 들어 처음으로 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NBER이 지난해 말, 미국의 불황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부터 보고서를 계속 발표해 왔으며 그 동안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는 것을 부인해 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NBER은 올해 들어 미국의 고용동향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은 불황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며 제조업 부문의 생산량 감소 현상이 아직 다른 부문에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구조조정 작업 가속화 국내 요인으로는 구조조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26일 오후 3시 외환은행에서 전체 채권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내일 회의에서 채권단협의회 협약 개정을 통해 교보생명과 현대증권을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포함시키는 안을 논의한다. 또 출자전환·유상증자 후 남아있는 기존 대출금에 대한 만기연장과 금리적용 기준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건설 지원후 심현영 사장과의 MOU 체결문제도 내일 회의안건에 상정됐다. 채권단은 우선 MOU체결 여부를 결정한 뒤 MOU의 세부내용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건설 채권단은 26일 4302억원의 전환사채 인수 및 금리감면 안건에 대한 서면결의 결과 26개 채권단중 전환사채 인수는 87.5%, 금리감면은 86.6%의 찬성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건설에 대한 지원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에 체결한 MOU에서 필요한 부분을 수정, 새로운 내용의 MOU를 체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스크린 - 북한 광산개발 남 기업 첫 참여..삼성전자서 사업 맡아 - 서울은행 매각 차질..접촉중인 외국계은행과 조건 안맞아 - 삼성 8월 경영전략..비메모리,생명공학,게임등 역략집중 - 은행, 여신한도 초과분 해소 비상..금감원 이행못하면 제재 - LG전자, 브라운관 부문 매각 대금 11억달러 29일 유입 - 증시 유관기관 수수료 20~25% 내려..증권,예탁원등 8월부터 - LPG, 경유, 등유 값 내달 5.2~18.2% 인상..재경부 - SKT,신세기통신 내년1월 합병 - 올 게임시장 1조원 돌파한다 - 현대건설, 1조229억 만기연장 26일 논의 - LG텔-파워콤, 전략적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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