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노믹스, 오리엔트와 합병..우회상장

  • 등록 2003-06-02 오전 8:55:38

    수정 2003-06-02 오전 8:55:38

[edaily 김세형기자]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제노믹스가 거래소시장에 우회상장을 시도하고 있다. 오리엔트(02630)는 지난달 30일 실험동물 및 기자재업체인 바이오제노믹스를 흡수합병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리엔트는 시계산업을 바탕으로 바이오제노닉스의 바이오산업과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제노믹스는 지난 91년 설립된 업체로 삼애인더스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애인더스가 지난해 7월 실시한 유상증자에 불참했지만 여전히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선주 120만주도 전량 갖고 있다. 감자가 진행중인 오리엔트는 바이오제노믹스 주주에 대해 1주당 오리엔트 주식 1.167주를 배정한다. 이에 따라 바이오제노믹스의 대주주겸 대표이사인 장재진씨가 합병회사의 지분 14.5%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된다. 바이오제노믹스 부사장인 최숙종씨도 10%의 지분을 갖는다. 삼애인더스는 보통주만 7.38%의 지분을 갖게 된다. 오리엔트의 현 최대주주인 강춘근씨는 감자와 합병으로 지분율이 현재 15.3%에서 4.2%로 떨어져 주요주주에도 들지 못하게 된다. 결국 바이오제노믹스가 오리엔트를 이용해 거래소시장에 상장되는 셈이다. 바이오제노믹스는 지난해와 2001년에 각각 2억100만원과 1억8900만원을 순이익을 냈다. 또 지난해 4분기엔 장재진 대표이사가 신지식특허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바이오제노믹스 장재진 사장은 "삼애인더스와는 단순히 엔젤자금을 투자받았던 관계일 뿐이다"며 "삼애측에서 선임한 임원도 전혀 없는 등 계열관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삼애인더스가 보유한 바이오제노믹스 지분의 경우 채무를 갚지 못해 다른 채권자에 가압류돼 있어 합병회사의 신주를 받더라도 삼애인더스가 이를 팔거나 할 수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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