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방가전 "한식에 꽂히다"…국내 마케팅 활발

  • 등록 2015-01-03 오전 8:00:00

    수정 2015-01-03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글로벌 주방가전 업계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한식 레시피’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방가전 브랜드들이 현지화의 일환으로 한식 콘테스트 및 한식 쿠킹클래스 개최, 한식 관련 캠페인 전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주방가전 브랜드인 브라운이 출시한 ‘MQ7 핸드블렌더’는 ‘스마트 스피드’ 기술을 적용해 버튼 하나로 핸드블렌더의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 블렌딩, 다지기, 슬라이스, 채썰기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같은 특징을 앞세워 손이 많이 가는 육회비빔밥 등의 음식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근과 오이, 무 등의 재료는 채썰기 칼날로, 애호박 등은 슬라이스 칼날로 손질해 조리하면 육회비빔밥 재료 준비를 끝낼 수 있다.

영국 주방가전 브랜드인 켄우드의 ‘푸드 프로세서’는 믹서기, 과즙기, 거품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다지기(초퍼)를 장착해 양파, 마늘, 고기, 야채, 계란 등을 한 번에 다지고 섞으면 명절이나 제사 단골 메뉴인 동그랑땡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필립스의 ‘제이미 올리버 찜기’는 식재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스팀 조리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향신료나 허브 등 추가 재료를 넣어 원하는 풍미를 더할 수 있는 ‘향 부스터’ 기능도 눈길을 끈다.

닭 두 마리를 넣을 수 있는 9리터의 넉넉한 용량을 자랑하며, 기본 간장소스와 함께 향 부스터에 청양고추 등 매운 맛을 가미하면 번거로운 찜닭 요리에도 도전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음식은 재료 준비부터 요리까지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며 “글로벌 주방가전 업계가 이같은 점에 주목해 한식 레시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브라운 ‘MQ7 핸드블렌더’, 켄우드 ‘푸드 프로세서’, 필립스 ‘제이미 올리버 찜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