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한 끼’, 밴프 최우수상 수상

  • 등록 2016-06-14 오전 8:23:59

    수정 2016-06-14 오전 8:23:59

M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다큐멘터리 ‘위대한 한 끼’가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MBC는 14일 오전 “‘위대한 한 끼’가 전일(현지 시간 기준) 캐나다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Banff World Media Festival) The Rockie Awards에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부문 로키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매년 6월 캐나다 밴프에서 열리는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은 ‘위대한 TV가 탄생하는 곳’이라는 취지 아래 설립된 TV 프로그램 전문 경연 대회다. 뉴욕 TV 페스티벌, 프리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3대 프로그램 시상식으로 꼽힌다. 총 22개 부문, 40여 개국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 한국 작품으로는 ‘위대한 한 끼’와 ‘킬미, 힐미’등 총 7작품이 결선에 진출했다.

‘위대한 한 끼’는 태초 이래 언제나 음식을 구하기 위한 긴 투쟁을 벌여온 인간의 도전을 통해 음식이 지닌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이를 연출한 조준묵 PD는 “음식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좋은 것, 맛있는 것, 잘 먹고 돌아다닐 거라는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적도에서 북극까지 굶으면서 다닌 제작팀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특히 누구보다 먼저 컴컴한 얼음 굴속으로 들어간 이영관 카메라 감독의 비장한 얼굴이 생각납니다. 위대한 한 끼는 한 끼의 소중함, 중요함에 대한 프로그램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쉽고 간단한 한 끼일지 모르지만 이 지구상엔 아직도 한 끼를 이어가기위해 목숨을 걸어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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