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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의 생활주식]제시카 알바의 기저귀 회사, 투자해도 될까요

제시카 알바 어니스트 컴퍼니, 공모가 대비 44% 상승 데뷔
2011년 설립, 기저귀·로션·손세정제 등 육아 제품 판매 회사
친환경 기저귀 및 생활용품 시장 2025년까지 매년 16% 성장 기대
  • 등록 2021-05-08 오전 9:00:00

    수정 2021-05-08 오전 9:00:0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영화 ‘판타스틱4’ ‘다크엔젤’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제시카 알바가 상장회사의 대표가 됐다. 알바가 2011년 만든 어니스트 컴퍼니가 나스닥에 입성한 것이다.

알바는 자녀룰 키울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저귀와 생활용품 등을 직접 만들겠다는 취지로 회사를 세웠다. 국내에서는 어니스트 기저귀와 베이비로션과 손세정제 등이 잘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쿠팡에서는 로켓직구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잘돼있다.

(사진=어니스트 컴퍼니)
어니스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상장 후 공모가(16달러) 대비 44% 급증한 23달러에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어니스트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26억 8000만달러(3조 174억원)를 달성했다.

알바도 주식 부자에 단숨에 등극했다. 알바의 지분 가치는 1억 3000만달러(약 4647억원) 가량이다.

이 회사는 알바가 친환경 운동가 크리스토퍼 개비건,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리와 공동설립한 회사다. 작년 기준 매출의 63%는 기저귀와 물티슈, 26%는 피부와 개인관리 제품, 11%는 생활 및 웰빙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 3억1000만달러, 영업손실 145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6%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해서 대폭 감소했다.

투자 포인트는 기저귀 시장에서 어니스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여부다. 글로벌 기저귀 시장은 △하기스 △팸퍼스 △P&G △유니레버 △존슨앤존슨 등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이다. 어니스트가 친환경 프리미엄 콘셉트로 시장을 키워나간다는 각오다. 어니스트는 아이에게 무해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쓰기를 원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부모를 공략하고 있다.부모들이 한 제품만 쓰지 않고 2개 이상의 제품을 비교해서 써본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어니스트는 친환경 기저귀와 스킨케어, 웰니스 시장은 일반 시장 대비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 점을 주목했다. 어니스트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시장 기준 친환경 기저귀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6%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 제품 연평균 성장률(1%) 대비 10배 이상의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다. 현재 기저귀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은 시장점유율이 5%도 채 미치지 못한다.

(사진=어니스트 컴퍼니)
어니스트의 또다른 강점은 디지털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다. 시작부터 알바가 자신의 SNS를 통해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회사는 성장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팔로워수 1900만명의 알바의 SNS가 어니스트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작년 어니스트는 디지털 매출이 55%, 소매 매출이 45%을 기록했을 정도로 디지털에 특화돼 있다. 상장이후 확보한 자금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나갈 수 있다면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장 직후 인터뷰에서 알바는 “나에게 세 자녀가 있다. 어니스트는 네번째 자녀”라며 “밀레니얼 세대는 물론 가치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는 “아이를 낳은 뒤 진짜 일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라며 “오늘이 그런 일을 시작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일(현지시간) 어니스트 컴퍼니는 전일 대비 7.29% 하락한 19.0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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