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애숙 남동구 의장 “장애인체육 활성화하겠다”

체육회 법인화와 장애인체육회 설립 앞장
장애인체육회 운영 조례 등 제정…지원 노력
"장애인·비장애인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등록 2021-06-22 오전 6:00:00

    수정 2021-06-22 오전 6:00:00

임애숙 남동구의회 의장이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남동구의회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남동구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애숙(51·여) 제8대 인천 남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은 최근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체육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체육은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임 의장은 중학생 시절 대학생 친오빠의 초대로 맹인 연극행사에 갔다가 장애인의 힘든 삶을 알게 됐다. 그는 연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흥을 느꼈고 장애인을 도우며 살겠다는 생각을 키웠다.

인천대 스포츠교육과를 졸업한 뒤 1996년 결혼하고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신혼집을 꾸렸다. 아이를 키우며 남동구에서 사립유치원 등을 운영했고 집도 논현동으로 옮겼다. 그는 활동을 넓혀 남동구사립유치원연합회장과 인천시 장애인배드민턴협회 회장·부회장 등을 맡았다.

임 의장은 “장애인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지원·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장애인 행사 하나를 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장애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해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에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남동구 가선거구(논현1·2동, 논현고잔동)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임애숙 남동구의회 의장이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남동구의회 제공)


임 의장은 구의회에서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과 장애인체육회 설립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기존 남동구체육회는 체육지도자의 처우가 좋지 않았다”며 “10년을 일해도 처우가 나아지지 않아 많은 지도자들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해 2019년 체육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며 “조례 제정 이후 지도자들에게 근무연수 등을 고려한 수당 지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체육회가 활성화돼야 생활체육을 강화할 수 있다”며 “남동구체육회도 법인화돼 정부 지원사업 공모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장애인체육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다. 임 의장은 “장애인체육회는 올해 말까지 설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임 의장은 남동구제2노인복지관 건립, 인천청소년문화센터 도림동 이전, 청년공간 제공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남동구는 청년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며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남동구문화재단 설립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애숙 의장 약력

△서울 출생 △서울 대원여고 졸업 △인천대 졸업 △인천전문대 체육학과 겸임교수 △인천시 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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