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리막 세계 `톱4`…향후 5년 초고속 성장 전망-삼성

  • 등록 2021-09-09 오전 7:30:15

    수정 2021-09-09 오전 7:30:1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증권은 9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향후 5년간 초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7만 5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현재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20만 6500원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높은 진입장벽 덕분에 배터리 소재 내 차별화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유사한 이익성장률에도 불구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30%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 시 리레이팅(Re-rating)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사업에 대한 EV/EBITDA 배수를 국내·외 배터리 소재업체 평균인 37.0배를 적용했다.

조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생산능력(Capa) 및 EBITDA는 향후 5년간 연평균 41%의 초고속 성장을 전망한다”며 “2023년까지의 EBITDA 성장세도 연평균 51%로 중국 분리막업체 평균 수준으로 예상되나, 12MF EV/EBITDA는 중국업체 평균(52.4배) 대비 크게 낮은 33.5배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글로벌 동종업체를 추종하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높은 시장집중도에 따른 양질의 성장 △글로벌 톱 티어로 성장 중인 캡티브 마켓 △중장기로 부각될 신규 성장 모멘텀 등 세가지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 중에서도 높은 시장집중도를 보유하고 있기에 분리막의 수익성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진입장벽이 수익성을 담보하고 분리막 중에서도 고품질(Tier-1) 제품을 양산 가능한 업체는 세계에서 4곳에 불과하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분리막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 시현 전망이란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2020~2025년까지 국내 배터리업체의 생산능력 성장률은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격적인 증설은 동사의 캡티브 마켓인 SK이노베이션 사업확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기에 2025년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캐파 전망도 추가적으로 상향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현재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추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분리막 이외에도 현재 FCW 상업화를 진행 중이며, 2024년부터 손익분기점 돌파할 전망”이라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전고체 배터리 소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M&A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전고체 배터리 소재확장은 분리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상쇄시켜 보다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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